2011년 10월 30일 일요일

미국은 마케팅에 강한 나라





트위드 런은 2009년부터 공식화되어 영국에서 행해지던 행사다. 트위드 소재 드레스 코드를 착장하고 자전거를 타는 행사이다. 더불어 네이밍에서 감지해볼 수 있듯, 착장의 비중이 매우 큰 행사로서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하는 등의 행사도 존재한다.

2011년인 올해, 최초로 미국 뉴욕에서 이 행사가 열렸다. 후원은 랄프 로렌 럭비_Rugby이다. 럭비는 랄프 로렌의 수많은 라인 중 하나로, 조금 더 캐주얼하고 활동성이 강한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있다. 트위드라는 소재가 성기지만 보온성과 복원력이 탁월한 소재라는 점에 더해 자전거를 타는 것이 핵심인 이 트위드 런이라는 이벤트와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이벤트와 브랜드 간 연관성_relevance 또한 높다고 볼 수 있다.

결국 본국이라 할 수 있는 UK의 이 이벤트가 미국에 와서 보다 더 커머셜해지고 대중들의 인식에 성공적으로 자리잡게 되면, 영국은 정말 남 좋은 일 한 격일 것이다. 물론, 미국인 혹은 미국 브랜드 좁게는 랄프 로렌이라는 브랜드의 상업적 감각이 탁월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.

왜 미국이 프로모션에 강할 수 밖에 없을까. 역사들이 그것들을 증명하는 가운데,

1) 시장 측면 : 미국이라는 나라 혹은 미국 산 브랜드와 기업들은 일단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자본적인 규모가 상당하다는 규모의 경제 관점에서의 강점 그리고 2) 패션 특성 :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미국 패션 시장 자체가 상당 기간 전 세계적으로 트랜드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, 3) 외부 환경 : 그리고 미디어와의 상호간 연계성이 뛰어나 제품이 훌륭하다면, 브랜드의 인지도와 선호도를 쉽게 끓어올릴 수 있다는 점 등이 작용해 미국 시장이 브랜드를 build해 나가기에 훌륭한 자양분을 갖고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.

시장이 양적 질적으로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위정자가 산업 환경을 바라볼 때, 견지해야 하는 제 1옵션이 아닐까 생각한다. 최근 시장 질서에 침투하여 교통 정리를 열심히 해나가는 정부의 정책들을 볼 때 느껴지는 부분이 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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